'반도체는 이미 고점'이라는 말을 믿었다가 오히려 기회를 놓친 적이 있습니다. 가트너가 발표한 최신 전망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전년보다 약 280%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고,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54%까지 올라섭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어떻게 봐야 할지 저의 경험과 함께 정리해봤습니다.메모리 급등: 숫자가 말하는 것'반도체 끝물 아니냐'는 말, 저도 꽤 오래 들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조금만 흔들려도 커뮤니티와 뉴스에는 어김없이 '고점론'이 올라왔고,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이번 가트너 전망을 처음 봤을 때 저도 잠깐 숫자를 두 번 확인했습니다.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약 1조 5552억 달러(..
솔직히 저는 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420만 원이라는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이게 현실적인 숫자인가" 싶었습니다.그런데 근거를 하나씩 들여다보니 단순한 낙관론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동시에 이 숫자만 보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 건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판단 과정을 있는 그대로 공유해 드립니다.AI메모리 수요, 왜 지금 이렇게 폭발하는가저는 반도체 산업을 꽤 오래 지켜봐 왔는데, 이번 사이클은 과거와 분명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단순히 스마트폰이나 PC 교체 주기 때문이 아니라, AI 인프라 자체가 메모리를 먹어치우는 구조로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HBM(High Bandwidth Memory)이라는 제품이 지금 시장의 핵심입니다.HBM이란 일반 DRAM보다 훨씬 넓은 데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