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강원 강릉시 용강동에 1시간 만에 70.1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이 수치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손이 멈췄습니다. 보통 집중호우 기준이 시간당 30mm인데, 그 두 배를 훌쩍 넘는 양이 단 한 시간 만에 내린 겁니다.강릉평지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됐고, 동해·삼척·속초·양양 등 강원 동해안 일대에도 호우 주의보가 이어졌습니다.집중호우, 숫자가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가시간당 70mm라는 수치가 와 닿지 않는 분들도 계실 텐데,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그런데 제가 직접 경험해보니, 시간당 30mm만 넘어도 우산이 아무 소용이 없고, 도로 배수가 버티질 못합니다.70mm면 말 그대로 하늘에서 물이 쏟아지는 수준입니다.기상청은 강수 강도를 단계별로 분류합니다.시간당 15mm 이상이면 강한 비,..
오늘 7일 코스피가 37포인트 넘게 밀리며 6258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장 초반만 해도 상승 출발이었는데, 외국인이 8500억 원 넘게 순매도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저도 보유 종목들이 일제히 빨간불로 바뀌는 걸 보면서 "아, 또 이 패턴이구나" 싶었습니다.외국인 순매도와 수급 쏠림, 숫자로 보면 더 명확합니다일반적으로 외국인이 매도하면 지수가 빠진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제 경험상 이게 이렇게 즉각적이고 강력한 영향을 줄 줄은 처음엔 실감하지 못했습니다. 막연히 "그래도 개인이랑 기관이 받쳐주면 버티지 않을까" 했는데, 현실은 달랐습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562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순매도(Net Selling)란 매도 금액에서 매수 금액을 뺀 값으로, 시장에서 외국인..
밖에 나갔다 5분 만에 들어온 적 있으신지요. 저는 올여름 그 경험을 거의 매일 했습니다.숨이 턱 막히고 체감온도는 체온을 넘어서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따로 있었습니다.경기도민 1,440만 명이 이미 기후보험에 자동 가입돼 있는데, 정작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자동가입 기후보험, 실제로 어디까지 보장되나일반적으로 보험이라고 하면 직접 가입 신청을 하고 보험료를 내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저도 그렇게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 기후보험'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작동합니다.경기도민과 도내 등록외국인, 외국국적 동포를 포함해 약 1,440만 명이 별도 절차 없이 자동 적용되는 구조입니다.보험료는 전액 경기도가 부담하고, 메리츠화재를 대표사로 NH농협..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폴리실리콘 파생제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했습니다.미국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원료 조달 구조를 들여다보니 얘기가 달라졌습니다.공급망이 어떻게 짜여 있느냐에 따라 타격이 전혀 다르다는 걸 이번에 다시 확인했습니다.232조 관세, 왜 지금 나왔나주식 관련 뉴스를 꾸준히 챙겨보다 보면 미국 관세 정책이 나올 때마다 국내 기업 주가가 출렁이는 걸 자주 보게 됩니다.저도 처음에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문제'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관련 종목을 하나씩 들여다보면서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이번 조치의 법적 근거는 무역확장법 232조(Section 232)입니다.여기서 232조란 특정 품목 수입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
단 11주 거래로 시가총액 2위 기업의 주가가 30% 가까이 추락할 수 있다면, 우리가 믿고 있는 '가격'이라는 게 과연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걸까요? 저는 이 뉴스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숫자를 두 번 확인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116만8000원에 체결됐다는 사실보다, 그 체결이 단 11주짜리 거래 하나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더 믿기 어려웠습니다.프리마켓 접속매매, 왜 이런 일이 생기나이번 사태의 핵심은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의 시초가 결정 방식에 있습니다.넥스트레이드는 기존 한국거래소와 다른 방식으로 개장 직후 가격을 형성하는데, 바로 접속매매 방식을 씁니다.접속매매란 매수와 매도 호가가 맞아떨어지는 순간 주문 수량과 무관하게 즉시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단 1주짜리 주문이라도 ..
추석이 다가올수록 지갑이 얇아지는 느낌, 저만 그런 게 아닐 겁니다.명절 식재료에 선물, 교통비까지 한꺼번에 빠져나가다 보면 명절이 반갑기보다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그런 시기에 지자체가 1인당 최대 5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는 소식은 반갑게 느껴집니다.다만 "좋은 제도"라고 무조건 받아들이기 전에,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한계가 있는지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왜 지금 지원금인가 — 지급 배경일반적으로 민생지원금은 경기 침체기에 소비 진작을 위해 일시적으로 지급하는 수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실제로 이번 지원금도 고물가와 내수 부진이 겹친 상황에서 나왔습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누적되면서 실질구매력, 즉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실제 물건의 양이 눈에 띄게 줄었고, 그 영향이 골목 상권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