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떨어졌을 때 가장 무서운 건 사실 손실 자체가 아닙니다. "한창 오를 때 팔았어야 했는데"라는 후회, 그리고 조금 반등하면 "지금이라도 더 사야 하나"하는 충동이 번갈아 찾아오는 그 심리전이 진짜 힘듭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반기 들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은 뒤 거래량마저 연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든 지금, 저는 이 두 종목을 아직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지금 구간을 어떻게 볼 것인지, 제가 직접 따져본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슈퍼사이클 초입이라는데, 정말 그럴까일반적으로 주가가 많이 오른 뒤 조정을 받으면 "사이클이 꺾였다"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상반기에 너무 빠르게 올랐던 만큼 이번 조정이 단순 숨고르기가 아닐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
AI 시대에 진짜 돈 버는 기업이 엔비디아라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한동안 그렇게 믿었습니다.그런데 청주 배전 캠퍼스 관련 소식을 접하고 나서, 제 생각이 꽤 좁았다는 걸 인정해야 했습니다.AI 서버가 아무리 빠르게 돌아도, 전기가 끊기면 그 순간 전부 멈춥니다. 그 전기를 안정적으로 분배하는 설비를 만드는 곳에서 지금 조용한 골드러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AI 데이터센터가 만든 배전기기 골드러시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AI 투자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반도체와 서버 이야기만 들려오다 보니, 변압기나 차단기 같은 전력 설비 쪽은 그냥 조용한 산업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직접 관련 자료를 살펴보니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데이터센터 한 곳을 짓는다고 가정해보면 구조가 나옵니다. 20대, 분전반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