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갈등3 카카오 파업 (성과급, 노사갈등, 보상체계) 월급날이 지나고 통장을 확인할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내가 이만큼 일했는데, 회사는 나를 이만큼으로 보는 건가." 저도 사업을 운영하면서 직원들의 보상 문제를 놓고 고민해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카카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을 맞이했다는 소식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카카오 첫 파업, 성과급 산정 방식이 핵심이었다이번 파업은 단순히 월급을 올려달라는 요구가 아닙니다.핵심은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처리 방식을 둘러싼 갈등입니다.RSU란 회사가 직원에게 주식을 지급하되, 일정 기간이 지나야 실제로 받을 수 있도록 제한을 걸어두는 보상 제도입니다.쉽게 말해, "지금 당장 현금을 주는 게 아니라 나중에 주식으로 보상할게"라는 약속입니다.카카오 노조는 이 RSU 500만 원.. 2026. 6. 11. 성과급 논란 (단체교섭, 이익배분, 투명성)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영업이익 기반 성과급 요구는 단체교섭 대상이 아니며, 이를 목적으로 한 파업은 위법"이라는 특별 권고를 회원사에 배포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노동조합의 요구가 불씨였습니다.저는 이 소식을 접하자마자 솔직히 "또 같은 싸움이 시작됐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문제는 누가 옳고 그르냐보다, 왜 이 논쟁이 매년 반복되는가였습니다.단체교섭 대상이냐, 아니냐: 법적 쟁점 들여다보기경총이 이번에 꺼낸 핵심 논리는 두 가지입니다.하나는 성과급이 "임금"이 아니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익 배분 방식은 단체교섭(Collective Bargaining) 대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단체교섭이란 노동조합이 사용자와 임금·근로시간·복지 등 근로조건을 협의하는 절차를 말하는데, 현행 노.. 2026. 5. 31. 삼성전자 파업 (노동권, 성과급 갈등, 긴급조정권) 성과급 갈등 폭발 삼성 흔들리나?삼성전자가 '무노조 경영'으로 유명했다는 사실,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그런데 지금 그 삼성전자에서 18일간의 총파업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저는 이 뉴스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 삼성에서 파업이라니,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장면이었으니까요.삼성 노조가 거리로 나선 배경이번 파업의 핵심 쟁점은 성과급 제도화(Incentive Institutionalization)입니다.여기서 성과급 제도화란, 매년 경영진 재량으로 결정되던 성과급을 노사 간 합의된 공식 기준에 따라 지급하도록 규칙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노조 측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과 성과급 상한선 폐지를 핵심 요구안으로 내걸고 있습니다.삼성전자 반도체 부.. 2026. 5.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