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을 켜놓고 다른 일을 하다가 화면을 봤을 때 지수가 5% 넘게 빠져 있는 걸 목격한 적 있으신가요. 저는 오늘 그 경험을 했습니다. 10월 13일 코스피가 348.89포인트 하락해 6035.35로 마감했고, 장중에는 5911.11까지 밀리며 6000선이 무너지는 장면을 그대로 지켜봤습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하던 분위기가 하루 만에 뒤집혔습니다.외국인 매도와 수급 충격의 실체일반적으로 외국인이 팔면 개인과 기관이 받아주면서 낙폭이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 경험상 이건 어느 정도 사실이지만, 오늘처럼 매도 규모 자체가 압도적일 때는 그 공식이 잘 통하지 않습니다.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1531억원어치 현물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이 2조9096억원, 기관이 1조7..
오늘 7일 코스피가 37포인트 넘게 밀리며 6258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장 초반만 해도 상승 출발이었는데, 외국인이 8500억 원 넘게 순매도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저도 보유 종목들이 일제히 빨간불로 바뀌는 걸 보면서 "아, 또 이 패턴이구나" 싶었습니다.외국인 순매도와 수급 쏠림, 숫자로 보면 더 명확합니다일반적으로 외국인이 매도하면 지수가 빠진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제 경험상 이게 이렇게 즉각적이고 강력한 영향을 줄 줄은 처음엔 실감하지 못했습니다. 막연히 "그래도 개인이랑 기관이 받쳐주면 버티지 않을까" 했는데, 현실은 달랐습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562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순매도(Net Selling)란 매도 금액에서 매수 금액을 뺀 값으로, 시장에서 외국인..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장 초반에 지수가 1% 남짓 밀리는 걸 보면서 "오늘도 그냥 조정이겠구나" 싶었는데, 정오가 다 되기도 전에 코스피가 5% 넘게 빠지고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는 상황이 됐습니다.급락이 공포가 되는 순간이 얼마나 빠른지, 오늘은 특히 실감했습니다.매도 사이드카, 숫자로만 보면 놓치는 게 있습니다오늘 오전 11시 23분,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습니다.매도 사이드카란 선물 지수가 전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일시 정지하는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시장이 너무 빠르게 무너지는 걸 잠깐 멈춰 세우는 안전장치입니다.코스닥에도 오전 11시 47분에 같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발동 당시 코스피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