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아이 태어나면 제일 먼저 증권 계좌부터 만들었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저도 슬쩍 관심이 갔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막연히 '요즘 부모들이 그렇구나' 정도로 넘겼던 이 흐름이 실제 통계로 확인되니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컸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상장주식을 1억원 이상 보유한 미성년자가 5,400명을 넘어섰고, 전체 미성년 주식 보유액은 7조3,113억원에 달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꼬마 큰손'이 늘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지만, 데이터를 조금 더 들여다보면 그 이면에 꽤 복잡한 구조가 숨어 있습니다.보유 현황 — 숫자가 말해주는 것한국예탁결제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숫자가 꽤 선명하게 이야기를 합니다(출처: 한국예탁결제원). 2024년 말 2,800명이었던 1억원 이상 ..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장 초반에 지수가 1% 남짓 밀리는 걸 보면서 "오늘도 그냥 조정이겠구나" 싶었는데, 정오가 다 되기도 전에 코스피가 5% 넘게 빠지고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는 상황이 됐습니다.급락이 공포가 되는 순간이 얼마나 빠른지, 오늘은 특히 실감했습니다.매도 사이드카, 숫자로만 보면 놓치는 게 있습니다오늘 오전 11시 23분,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습니다.매도 사이드카란 선물 지수가 전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일시 정지하는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시장이 너무 빠르게 무너지는 걸 잠깐 멈춰 세우는 안전장치입니다.코스닥에도 오전 11시 47분에 같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발동 당시 코스피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