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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5)
여름 전기요금 (누진제, 냉방효율, 폭염대책)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작년까지만 해도 여름철 에어컨을 켜는 것 자체가 두려웠습니다.전기요금 고지서가 날아올 때마다 혹시 몇 십만 원이 나오는 건 아닐까 싶어서요.그런데 막상 수치를 제대로 들여다보니, 제가 오해하고 있던 부분이 꽤 있었습니다.7~8월 누진구간 완화 제도를 알고 나서는 냉방을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누진제, 구조를 알면 겁이 줄어듭니다전기요금이 무서운 이유는 '많이 쓰면 많이 낸다'는 막연한 공포 때문이 아닐까요?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실제 구조를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주택용 전기요금에는 누진제(累進制)가 적용됩니다.누진제란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단가가 올라가는 요금 구조를 말합니다. 한국의 경우 3단계로 나뉘어져 있고, 구간을 넘는 순간 단가가 껑충 뛰는 구조..

카테고리 없음 2026. 8. 5. 20:36
집 안 폭염 온열질환 (극한폭염, 실내온도, 냉방대책)

솔직히 이건 저도 예상 밖이었습니다. 온열질환이라고 하면 당연히 공사 현장이나 농촌 논밭처럼 햇볕이 내리쬐는 곳에서 생기는 일이라고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극한 폭염 상황에서는 집 안에서 발생하는 온열질환자 비중이 평상시의 두 배 수준으로 치솟는다는 분석 결과를 접하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극한폭염이 되면 집이 달라진다일 최고기온이 38도 이상으로 오르는 상황을 기상 분야에서는 극한폭염(Extreme Heat Event)이라고 부릅니다.극한폭염이란 단순히 더운 날씨를 넘어서, 인체의 체온 조절 능력 자체에 과부하를 주는 수준의 고온 현상을 의미합니다.2011년부터 2025년까지 약 14년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런 극한폭염 날에는 자택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비중이 평소의 약 6%에서 1..

카테고리 없음 2026. 8. 2. 07:32
태풍 돌핀 북상 (폭염 심화, 경로 분석, 대비법)

솔직히 저는 태풍이 오면 더위가 끝난다고 믿었습니다.그런데 이번 13호 태풍 '돌핀' 소식을 접하면서 그 공식이 완전히 깨졌습니다.태풍 경로에 따라 오히려 폭염이 더 강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이미 숨이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게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기상 원리를 들여다보니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였습니다.태풍 돌핀, 지금 어디쯤 있나현재 13호 태풍 '돌핀'은 괌 해상을 중심으로 세력을 키우며 동아시아 방향으로 북상 중입니다.태풍의 눈이 선명하게 관측될 만큼 구조가 잘 발달되어 있고,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50m 안팎에 달합니다.초속 50m면 웬만한 나무나 구조물을 쓰러뜨릴 수 있는 수준이라 결코 만만한 태풍이 아닙니다.여기서 최대풍속(Maximum Wind Speed)..

카테고리 없음 2026. 8. 1. 17:37
2025 폭염 (열대야, 폭염특보, 취약계층)

저녁 산책이라도 나가볼까 싶어 현관문을 열었다가 그냥 닫은 날이 벌써 며칠째입니다.밖에서 1분만 있어도 숨이 턱 막히고, 설령 집에 들어와도 새벽 두 시까지 에어컨을 끌 수가 없습니다.경북 경산 하양읍의 기온이 39.9도까지 치솟고, 전국 209곳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이번 여름은 "그냥 더운 여름"이라는 말로 넘기기엔 너무 습해진 날씨인것 같습니다.열대야가 이렇게 길었던 적이 있었나요일반적으로 여름 더위는 낮에 절정을 이루고 해가 지면 어느 정도 식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저도 그렇게 믿어왔는데, 올여름은 그 공식이 완전히 깨졌습니다.밤 11시가 넘어도 실내 온도계가 30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날이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기상학적으로 이런 현상을 열대야(Tropical Night)라고 합니다. 열대야..

카테고리 없음 2026. 7. 11. 19:31
태풍 장미 북상 (기후변화, 지역별 날씨, 재난대비)

태풍이 오면 당연히 전국에 비가 내린다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태풍 장미가 북상하는 지금, 제주와 부산은 폭우 대비를 하는 동안 서울은 폭염 경보가 내려지는 상황을 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같은 날, 같은 나라인데 한쪽은 침수를 걱정하고 다른 쪽은 열사병을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 기후 변화를 새삼 실감하게 만들었습니다. 태풍이 왔는데 왜 서울은 더 더워질까매년 겪는 일지지만 이런 상황이 낯설게 느껴졌는데, 기상학적으로는 충분히 설명 가능한 현상입니다.이번 태풍 장미는 오키나와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이동 중인데, 이 경로가 북태평양 고기압과 맞물리면서 한반도로 뜨겁고 습한 공기를 끌어들이는 바람 길이 만들어지게 됩니다.여기서 기압골이란 기압이 낮은 지역을 연결한 선으..

카테고리 없음 2026. 6. 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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