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가 강해질수록 실수요자는 오히려 더 안전해진다고 생각하시나요?저는 주변에서 집을 마련하는 분들을 보면서 그 믿음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실감했습니다.취득세를 카드 할부로 긁고, 청약통장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방법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대출이 줄어든 게 아니라 형태만 바뀐 것입니다.지금 실수요자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직접 들어온 이야기를 토대로 짚어봤습니다.취득세 카드 할부, 실제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일반적으로 집을 살 때 가장 큰 부담은 집값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주변에서 실제로 계약을 진행해 본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취득세가 이렇게 클 줄 몰랐다"는 겁니다. 3억짜리 아파트를 사도 취득세만 수백만 원, 수도권 중형 아파트라면 수천만..
집중호우 이후 임진강과 한탄강 일대에서 북한군이 DMZ에 매설한 지뢰가 남측으로 떠내려올 가능성이 있다는 군 당국의 공식 경고가 나왔습니다.저는 이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강가에서 나무 상자 하나 만지는 게 그렇게까지 위험한 일인가' 싶었습니다.그런데 관련 내용을 들여다볼수록 결코 가볍게 넘길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비가 그친 뒤 강변에서 마주칠 수 있는 것들저는 예전에 비가 많이 온 다음 날이면 집 근처 하천을 걸으러 나가는 걸 좋아했습니다.불어난 물이 쓸고 간 자리에 나뭇가지, 플라스틱 조각, 심지어 신발까지 온갖 것들이 쌓여 있는 모습이 묘하게 흥미로웠거든요.그때는 한 번도 '저게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연천이나 파주처럼 군사분계선(MDL)과 가까운 접경지..
수천억 달러짜리 협약이 발표되면 그 기업 주식을 당장 사야 할까요? AI 뉴스를 보다 보면 저도 이 충동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그런데 이번 샌프란시스코 AI서밋 결과를 보면서 오히려 속도를 늦추고 따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삼성·SK·현대차·네이버가 엔비디아·오픈AI·앤트로픽과 총 9,500억 달러 규모의 AI 협력을 선언했다는 뉴스, 숫자만 보면 화려하지만 실제 의미는 조금 다르게 읽힐 수 있습니다.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인정받다일반적으로 AI 경쟁은 소프트웨어 모델 기술력의 싸움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뉴스를 쭉 따라오다 보면 결국 모든 논의가 하드웨어로 수렴합니다. 이번 서밋도 마찬가지였습니다.삼성전자는 브로드컴과 향후 5년간 총 2,000억 달러 규모의 협력을 발표했습니..
솔직히 저는 이번 급락을 보면서 처음엔 무슨 상황인지 파악이 잘 안 됐습니다.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규모로 사들이며 반등 기대감이 켜지던 참이었는데, 다음 날 장을 열었더니 두 종목이 각각 7~8%대 급락한 겁니다. 숫자가 떨어지는 걸 보는 것보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될 때 더 당혹스럽다는 걸 이번에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하루 만에 뒤집힌 수급, 숫자로 확인하면 더 선명해집니다이날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8,700억 원, 기관이 8,500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더 컸습니다.외국인이 무려 1조 7,500억 원, 기관이 8,600억 원을 팔아냈습니다. 전날에는 두 종목 모두 외국인 순매수 1위, 2위를 기록했는데, 하루 만에 순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장 초반에 지수가 1% 남짓 밀리는 걸 보면서 "오늘도 그냥 조정이겠구나" 싶었는데, 정오가 다 되기도 전에 코스피가 5% 넘게 빠지고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는 상황이 됐습니다.급락이 공포가 되는 순간이 얼마나 빠른지, 오늘은 특히 실감했습니다.매도 사이드카, 숫자로만 보면 놓치는 게 있습니다오늘 오전 11시 23분,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습니다.매도 사이드카란 선물 지수가 전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일시 정지하는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시장이 너무 빠르게 무너지는 걸 잠깐 멈춰 세우는 안전장치입니다.코스닥에도 오전 11시 47분에 같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발동 당시 코스피200..
포인트 적립 앱을 쓰다가 문득 "이게 암호화폐였으면 어떻게 됐을까?" 싶은 순간이 있었습니다.저도 몇 가지 생활금융 앱을 써보면서 늘 아쉬웠던 게, 포인트는 쌓이는데 정작 쓸 곳이 별로 없다는 점이었습니다.갤럭시아머니트리가 '머니트리' 앱과 블록체인 지갑을 연결해 자체 디지털자산인 GXA의 실사용 범위를 넓히겠다고 발표한 소식이 유독 눈에 걸린 건 그 기억 때문이었습니다.거래소 밖으로 나오지 못했던 디지털자산솔직히 말하면, 저도 처음 디지털자산을 접했을 때는 거래소 화면만 들여다보는 게 전부였습니다.사고, 기다리고, 파는 것. 그게 다였습니다. 이건 저만의 경험이 아닐 겁니다.많은 분들이 디지털자산을 투자 상품으로만 인식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실제로 쓸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었으니까요.여기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