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는 이미 고점'이라는 말을 믿었다가 오히려 기회를 놓친 적이 있습니다. 가트너가 발표한 최신 전망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전년보다 약 280%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고,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54%까지 올라섭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어떻게 봐야 할지 저의 경험과 함께 정리해봤습니다.메모리 급등: 숫자가 말하는 것'반도체 끝물 아니냐'는 말, 저도 꽤 오래 들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조금만 흔들려도 커뮤니티와 뉴스에는 어김없이 '고점론'이 올라왔고,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이번 가트너 전망을 처음 봤을 때 저도 잠깐 숫자를 두 번 확인했습니다.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약 1조 5552억 달러(..
매출이 크면 잘 버는 회사일까요? 저는 한동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그런데 2026년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실적 자료를 들여다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SK하이닉스 다음 자리에 삼성전자가 아닌 게임사 시프트업이 들어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업이익률 순위는 매출 순위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삼성전자가 2위가 아닌 이유 — 배경과 맥락"하닉 다음은 당연히 삼전이지"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도 처음엔 그렇게 예상했습니다.그런데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6년 상반기 결산실적'을 보고 나서 예상이 빗나갔다는 걸 바로 알았습니다(출처: 이데일리).이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634개사의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1..
솔직히 저는 코스피가 이렇게 빨리 7000선을 되찾을 거라고 생각 못 했습니다.지난달 말 5600대까지 밀렸을 때 "이게 과연 회복이 될까" 싶었거든요.그런데 18일 아침 장 시작과 함께 7127선에서 출발했다는 소식을 보고 모니터 앞에서 잠깐 멍하게 있었습니다.17거래일 만의 복귀였고, 그 중심에는 외국인 순매수와 반도체 대형주가 있었습니다.\17거래일 만의 귀환, 외국인 매수가 만든 변화제가 이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한 게 외국인 순매수 규모였습니다.단순히 지수가 올랐다는 것보다 누가 샀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걸, 시장을 지켜보면서 조금씩 배웠거든요.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무려 1조 60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기관도 1114억 원을 보탰고요.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 1349억 ..
반도체 호황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대급 주주환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두 회사 합산 300조원이라는 숫자가 시장에 돌면서 저도 솔직히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그런데 뉴스를 자세히 읽을수록 "이게 확정된 얘기인가, 아니면 전망인가?"라는 물음이 자꾸 머릿속에 남았습니다.그 의문을 풀어가는 과정을 기록해봤습니다.반도체 호황, 주주환원 기대가 커진 배경저는 주식 관련 뉴스를 볼 때 매출이나 영업이익보다 주주환원 정책을 먼저 확인하는 편입니다.기업이 아무리 좋은 실적을 내도 그 현금이 미래 투자에만 묶인다면, 지금 주식을 들고 있는 입장에서는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소식은 꽤 귀가 솔깃했습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에 각각 역대 최..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행복한 직장 1위'가 삼성전자도, SK하이닉스도 아니라 한국가스공사라는 결과를 처음 봤을 때 말이죠.2026년 블라인드 지수 발표를 보면서 저도 한참 생각에 잠겼습니다. 직장인이 진짜 원하는 게 연봉이 아니라면, 대체 무엇일까요?복지 만족도가 4배 차이 난다는 게 무슨 의미일까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가 한국노동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지표를 바탕으로 재직 인증 직장인 3만 43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가스공사가 행복도 85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SAP코리아와 한국남동발전이 82점으로 뒤를 이었고 구글코리아(80점), 한국주택금융공사(79점) 순이었습니다(출처: 블라인드).저도 처음엔 이 결과가 낯설었습니다. 주변에서 "좋은 직장"이라고 부르는 곳은 대..
주식 앱을 열었더니 SK하이닉스가 4% 넘게 오르고,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아예 15~25%씩 뛰어 있었습니다.그리고 미래에셋증권 상위 1% 초고수들이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사들이고, 삼성전자는 6% 올랐는데도 오히려 팔았다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저도 그 순간 "나만 뭔가 놓치고 있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이 글은 그 심리를 해부하고,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금 시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짚어보는 글입니다.초고수가 SK하이닉스를 산 이유, 데이터로 읽어보면이날 미래에셋증권 집계에서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순매수 1위는 SK하이닉스였습니다.주가는 같은 시간 기준 4.28% 오른 148만 6000원을 기록했습니다.배경을 살펴보면 전날 미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