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000선을 돌파했는데 개인투자자들은 정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이틀간 순매수 1·2위가 나란히 인버스 ETF였다는 사실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지수가 이렇게 오르는데 왜 하락에 베팅하는 걸까 — 그 심리가 궁금해서 데이터를 하나씩 들여다봤습니다.코스피 7,000 돌파, 그런데 개미들은 왜 반대로 샀을까주가가 오를 때 사람들은 당연히 주식을 산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는 매수세가 강해진다고 알려져 있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이번 데이터를 직접 확인해보니, 현실은 달랐습니다.2026년 9월 8일 기준으로 이틀간 개인투자자의 유가증권시장 순매수 1위는 'KODEX 인버스'였고 순매수 금액은 1,074억 원이었습니다. 2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솔직히 저는 이 기사를 처음 봤을 때 제목을 두 번 읽었습니다. 기업이 5년치 전기요금을 미리 낸다는 게 직관적으로 이해가 안 됐거든요. 한국전력이 삼성전자에 20조원, SK하이닉스에 5조원, 총 25조원의 전기요금을 2027년부터 2031년까지 미리 내달라고 제안하고 실무 협의까지 진행 중이라는 내용입니다. 단순한 요금 선불이 아니라 국가 전력망을 짓기 위한 민간 자금 조달 구조라는 점에서, 이게 과연 좋은 방향인지 한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선납제도, 어떻게 돌아가는 구조인가이번 방안의 구조를 처음 파악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단순히 전기요금을 일찍 내는 게 아니라 사실상 기업이 한전에 대규모 자금을 빌려주는 금융 거래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방식은 이렇습니..
주가가 떨어졌을 때 가장 무서운 건 사실 손실 자체가 아닙니다. "한창 오를 때 팔았어야 했는데"라는 후회, 그리고 조금 반등하면 "지금이라도 더 사야 하나"하는 충동이 번갈아 찾아오는 그 심리전이 진짜 힘듭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반기 들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은 뒤 거래량마저 연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든 지금, 저는 이 두 종목을 아직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지금 구간을 어떻게 볼 것인지, 제가 직접 따져본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슈퍼사이클 초입이라는데, 정말 그럴까일반적으로 주가가 많이 오른 뒤 조정을 받으면 "사이클이 꺾였다"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상반기에 너무 빠르게 올랐던 만큼 이번 조정이 단순 숨고르기가 아닐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
실적이 좋으면 주가가 오른다고 생각하셨다면, 엔비디아는 그 공식을 정면으로 깨온 기업입니다. 지난 8번의 실적 발표 중 6번이나 다음 날 주가가 내려앉았으니까요. 그런데 이번엔 달랐습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약 610조 원 불어나는 장면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화면을 두 번 확인했습니다.실적이 좋아도 주가가 빠졌던 이유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엔비디아가 분기마다 시장 전망치를 넘기는 실적을 내놓는데도 주가가 빠지는 일이 반복됐거든요. 최근 4개 분기는 연속으로 발표 다음 날 하락했습니다. 처음엔 '왜 이러지?' 싶었는데, 알고 보니 문제는 실적 자체가 아니라 시장이 이미 너무 높은 기대를 주가에 먼저 반영해놓았기 때문이었습니다.여기서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s Surprise)'라는 개..
'반도체는 이미 고점'이라는 말을 믿었다가 오히려 기회를 놓친 적이 있습니다. 가트너가 발표한 최신 전망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전년보다 약 280%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고,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54%까지 올라섭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어떻게 봐야 할지 저의 경험과 함께 정리해봤습니다.메모리 급등: 숫자가 말하는 것'반도체 끝물 아니냐'는 말, 저도 꽤 오래 들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조금만 흔들려도 커뮤니티와 뉴스에는 어김없이 '고점론'이 올라왔고,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이번 가트너 전망을 처음 봤을 때 저도 잠깐 숫자를 두 번 확인했습니다.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약 1조 5552억 달러(..
매출이 크면 잘 버는 회사일까요? 저는 한동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그런데 2026년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실적 자료를 들여다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SK하이닉스 다음 자리에 삼성전자가 아닌 게임사 시프트업이 들어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업이익률 순위는 매출 순위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삼성전자가 2위가 아닌 이유 — 배경과 맥락"하닉 다음은 당연히 삼전이지"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도 처음엔 그렇게 예상했습니다.그런데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6년 상반기 결산실적'을 보고 나서 예상이 빗나갔다는 걸 바로 알았습니다(출처: 이데일리).이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634개사의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1..